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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 진 태 그

[스크랩] 거미의 꿈/德豊/이 종덕


거미의 꿈 
               德豊/이 종덕
노을빛으로 붉은 구름 아래
넓게 그물치고 매달린 거미
외로운 하루가 거미줄 사이로 간다.
움직이지 않았지만
아무런 소득도 없었다
나뭇가지에서 이파리 떨어져
조롱하듯 거미줄에 매달려 흔든다.
해는 저물어 가고
빈 거미줄 은빛으로 발하는
깊어가는 고독의 노을 속
외로움 접고서 단잠을 청할까



♣─…소스보기…─♣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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